폭염 대비 시설 확충과 신규 프로그램 선보여

27회 봉화은어축제 포스터.ⓒ봉화군
27회 봉화은어축제 포스터.ⓒ봉화군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봉화군이 여름 관광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봉화은어축제가 올해로 27회째를 맞아 ‘은어를 만나는 시간! 여름 잡은 봉화, 입맛 잡은 은어’를 슬로건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봉화군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9일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제27회 봉화은어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봉화군과 봉화축제관광재단이 공동 주최하며, 10일 봉화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실행계획 보고회에는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해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올해 축제는 기존 인기 프로그램인 은어 반두잡이와 맨손잡이에 더해 은어로드 챌린지, 힐링 스테이션 등 새로운 여름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딜리버리존 운영과 스타마켓투어를 통해 축제를 지역 상권과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기록적인 폭염에 대비한 인프라 확충도 눈에 띈다. 대형천막, 쿨링존, 그늘막 등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고르게 구성해 오감만족형 축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여름 축제를 넘어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군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지역 특산물인 은어를 널리 알려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은어축제는 군을 대표하는 여름 관광 브랜드로,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축제, 군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축제가 되도록 안전하고 품격 있는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창섭 봉화축제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현장 중심의 콘텐츠를 강화해 은어라는 고유 자원을 전국에 알리고, 모든 방문객이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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