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6회 이상 구매율도 23% 달해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홈플러스가 최근 3개월간 자사 온라인몰 식품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저당 제품은 주로 신규 구매되고 제로(무당) 제품은 재구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저당 상품의 경우 일회성 구매 비중이 72%에 달했다. 반면 제로 상품은 2회 이상 재구매 비율이 62%, 6회 이상 반복 구매한 비율이 23%에 이르렀다. 저당은 신제품 시도 성격이 강하고 제로는 인기 상품 중심으로 충성도 높은 소비가 이뤄졌다.
매출 성장률에서도 차이가 뚜렷했다. 저당 상품은 매출 117%, 주문 건수 215%로 급증했다. 제로 상품은 매출 13%, 주문 건수 10% 증가해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
품목 구성도 달랐다. 저당은 소스, 잡곡, 유부초밥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매출이 늘었고 제로는 펩시 제로, 코카콜라 제로 등 음료 중심이었다. 검색 방식에서도 저당은 키워드 검색, 제로는 브랜드명 검색이 주를 이뤘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저속 노화’ 열풍으로 보다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당·제로 식품이 대중화된 가운데, 두 상품군의 성장 방향성이 뚜렷하게 구분되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