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앱으로 어르신 자가 관리 지원…지역사회 치매 인식 확산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서울 동대문구가 자체 개발한 가정용 인지훈련 프로그램 ‘가치해요’가 디지털 기반 치매 예방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가치해요’는 ‘가정에서 치매 예방해요’의 줄임말로, 키트에 포함된 QR코드북이나 전용 앱을 통해 유튜브 영상 시청과 함께 집에서도 쉽게 치매 예방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난 3월 상표등록을 마쳤으며, 현재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6만 6000회, 앱 다운로드 수는 550건에 달한다.
프로그램은 음악, 원예, 미술, 작업, 운동 등 총 5개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 소속 치료사들이 직접 콘텐츠를 기획했다. 어르신들에게는 필요한 도구와 재료가 키트로 제공돼 몰입도를 높였다.
동대문구는 2022년 말부터 관내 경로당과 도서관, 지역 축제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세대와의 접점을 넓혀 치매 예방 인식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기존 대면 중심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가치해요’는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자기주도형 모델”이라며 “앞으로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강좌를 병행해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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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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