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24일 물가 안정과 서민 생활 향상을 위한 ‘착한가격업소’ 확대 및 지원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외식업, 이·미용업 등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업종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과 청결한 위생,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를 구청에서 심사해 지정하는 제도다. 구민 추천이나 업소의 자발적 신청을 통해 현장 점검을 거쳐 지정되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서비스로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동대문구는 총 91개의 착한가격업소를 지정·운영 중이며, 이는 2년 전보다 67개 업소가 증가한 수치다. 구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업소에 대해 위생·방역용품, 종량제 봉투, 세제 등 총 6300만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원했으며, 업소에 인증 표찰을 부착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 지정은 가격의 합리성, 위생, 서비스 친절도, 품질 유지 노력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며, 지정 이후에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10개 업소에 대해서는 지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착한가격업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구민들도 착한가격업소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물가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는 또한 새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맞춰 착한가격업소 지원 확대를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