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 거짓말 잘하는 정치…범죄인 대통령 안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대구 수성구 대구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지역 당원들과 피켓팅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대구 수성구 대구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지역 당원들과 피켓팅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이 13일 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 “깨끗한 김문수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범죄인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나라가 되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김 후보는 청렴결백하고 일 잘하는 정치, 깨끗한 정치”라며 “김 후보는 평택 삼성 반도체단지, 성남 테크노밸리, 파주 LG산업단지 등 미래 먹거리를 만든 분이고 한센인과 봉사하며 약자와의 동행을 몸소 실현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 후보에 대해선 “이 후보는 거짓말 잘하는 정치, 말을 수시로 바꾸는 정치, 포퓰리즘에 빠져있는 정치”라며 “이 후보는 단군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인 대장동, 백현동 비리를 저지르고 조폭을 변호하면서 동행한 사람”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같은 당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도 “무도한 이재명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대구·경북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다시 한 번 분연히 일어나주시길 바란다”고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한 목소리로 호소했다.

특히 그는 “이 후보는 살아있는 범죄 백과사전이다. 형수쌍욕 같은 8개 행위, 12개 죄명으로 5개 재판을 받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지난 3년간 탄핵안을 31번, 특검을 39번 발의했고 (이 후보가) 대통령 되면 재판을 정지하는 법률도 발의했다. 이 후보가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받은 허위사실공표죄가 죄가 안 되도록 하는 법률도 발의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자리에서 대구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주호영 의원도 “김 후보가 돼야 한다고 외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왜 이재명은 안 되고 김 후보가 되어야 하는지 발로 뛰어야 한다”며 “나라가 망하는 것은 정치가 아닌 사법에도 책임이 크지만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한다.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순간 앞으로 대한민국은 선거 없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이번 선거를 잘못해서 나라 망하는 것을 보고 한탄한들 무슨 소용이 있나”라며 “모두 붙잡고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호소하고 대구·경북이 가장 앞장서서 지켜내자”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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