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영덕교육지원청 윤인한 교육장이 영예로운 정년퇴임을 맞이했다. 27일 열린 퇴임식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 김광열 영덕군수,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 황재철 경북도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남정일 영덕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윤 교육장의 주요 약력 소개, 내빈들의 축사, 감사패 및 기념품 전달 순으로 이어졌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윤 교육장께서는 재임 기간 동안 탁월한 리더십과 헌신적인 열정으로 경북교육 발전을 위해 힘써오셨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경북음악교과연구회, 울진교육지원청 동료들, 영덕교육지원청 직원들이 준비한 감사패와 기념품이 전달됐다. 송공패에는 “학생들에게는 더 나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교직원들에게는 희망과 비전을 심어주셨으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셨다”는 내용이 담겼다.

축하 공연으로는 아트챔버오케스트라 현악 연주, 브라비 솔리스트 앙상블의 서영철 대표와 소프라노 박고운의 축가, 그리고 음악교과연구회의 깜짝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윤 교육장의 재임 기간 활동상을 담은 기념 영상이 상영돼 참석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윤 교육장은 1988년 코오롱기획관리실에서 11년간 근무한 후 1999년부터 교직에 입문했다. 울진 지역의 여러 학교에서 교육자로서의 경력을 쌓았으며, 이후 구미 선산고등학교와 선주고등학교에서 교감으로 재직했다.

2020년 9월부터는 울진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을 역임했고, 이어 2021년 9월부터 1년간 영덕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을 맡았다. 직전에는 구미광평중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다 2023년 9월 영덕교육지원청 제35대 교육장으로 부임했다.

윤 교육장의 영덕교육지원청에서 이룬 주요 공적으로는 △영덕도서관 이전 신축 및 개관 청사 경관 조명 설치 △영덕오토캠핑장 시설 확충 및 운영 활성화 △각 학교 현안사업 추진 등이 꼽힌다. 또한 영덕군, 영덕군의회, 대구한의대학교, 영덕복지재단, 농협중앙회와의 협력 관계 구축 및 영덕군 지부 등과의 MOU 체결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했다

윤인한 영덕교육장은 퇴임사를 통해 그간의 소회를 밝히고, 영덕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교직원들과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