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협력 강화로 해남 농·수산물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

미국방문 울타리 업무협약.(사진 좌 명현관 해남군수 우 김민혁 울타리사 대표). 사진 / 해남군청 
미국방문 울타리 업무협약.(사진 좌 명현관 해남군수 우 김민혁 울타리사 대표). 사진 / 해남군청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농식품 전문 유통업체인 울타리USA와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방미 중인 명현관 군수와 김민혁 울타리USA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해남산 농·수산식품의 수출 확대와 상생 협력 모델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해남군은 수출 제품 발굴과 상품화 지원을 통해 품질 관리 및 안정적인 공급에 힘쓰고, 울타리USA는 온·오프라인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해남군의 농·수산식품이 지속적으로 유통·판매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해남군 방문단이 미국방문 울타리사와 업무협약 (현지매장 방문 ). 사진 / 해남군청
해남군 방문단이 미국방문 울타리사와 업무협약 (현지매장 방문 ). 사진 / 해남군청

울타리USA는 2018년 설립된 이후 한국 프리미엄 농·수산식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유통업체로, 미국 내 5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연 매출 6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해남군의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2월 해남군과 울타리USA는 해남 지역 6개 업체의 9개 품목(유기농 쌀, 즉석밥, 고춧가루, 고구마말랭이 등)에 대한 특별 판촉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일부 품목은 올해 2월 재구매로 이어지며 수출이 성사되기도 했다.

김민혁 대표는 "판촉 행사 결과 해남산 농식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통해 해남 농특산물을 미국 시장에 적극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해남농특산물 판매현황 점검하는 명현관 군수. 사진 / 해남군청 
해남농특산물 판매현황 점검하는 명현관 군수. 사진 / 해남군청 

협약 체결 후에는 울타리USA의 물류 창고와 LA 매장을 둘러보며 현지 판매 현황을 점검하고 수출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

명현관 군수는 "지난해 미국 뉴프런티어사와의 수출 협약에 이어 울타리USA와의 협약까지 체결하며 해남 우수 농·수산물의 수출 확대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전환해 수출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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