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7810명 중 8030명 파업 참가, 참가율 28.9%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9일 서울 중구 서울역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 ⓒ뉴시스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9일 서울 중구 서울역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철도노조 총파업 닷새째, 열차 감축 운행 여파로 여전히 이용객 불편과 특히 화물 운송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9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열차운행 현황은 파업영향으로 일부 감축 운행돼 평시대비 76.6% 운행 중이며, 대체인력 투입 등을 통해 계획대비 100.2% 운행 중이다. 세부적으로 수도권전철 81.0%, KTX 78.5%, 여객열차 73.6%, 화물열차 16.3% 등이다. 

특히 출근대상자 2만7810명 중 파업참가자는 8030명으로 파업참가율은 28.9%로 전날대비 0.4%p 증가했다. 아울러 현재 철도노조와 정부, 그리고 코레일은 아직까지 노사 간 교섭 재개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앞서 지난 5일 철도노조는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는 서울과 부산, 대전, 영주, 광주송정 등 전국 5개 거점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정식에는 서울 5천여 명을 비롯해 부산, 대전, 영주, 광주송정 등에서 각 2천여 명 등 총 1만 3천여 명 참석했다.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이유는 전날 막판 교섭이 결렬됐기 때문이다. 전날 노사는 여러 쟁점을 두고 막판 절충을 시도했지만, 임금체불, 정부기준 그대로 임금인상, 인력감축-외주화, 4조 2교대,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감시카메라 등을 두고 의견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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