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토양 소독기로 소독 시연하는 순서 진행
토양소독과 비닐 피복 동시 작업, 노동력 1/3로 감소

토양 소독기 기계화 박차. 사진/해남군청 제공
토양 소독기 기계화 박차. 사진/해남군청 제공

[전남서부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지난 9일 밭작물 농작업 기계화 촉진을 위해 ‘토양 소독기 현장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양 병해충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토양소독을 통한 전염원 제거가 가장 효과적이지만, 처리 비용 부담과 작업의 어려움 등으로 토양소독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시회는 개략적인 사업설명, 토양 소독기 및 소독 약제 설명에 이어 직접 토양 소독기로 소독 시연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 이번에 선보인 토양 소독기는 트랙터 부착형으로 약제를 지중 살포하면서 동시에 비닐을 피복하는 복합작업기이다.

특히 배토-로터리 형성-노지 평탄화-토양 훈증소독-비닐 피복 및 커팅 등 모든 작업이 기계 처리가 가능해 일반적인 수작업에 비해 작업 일수와 노동력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토양소독제 살포시 보조 작업자가 필요하지 않아 농업인을 약해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연시회 참석 농가에서는 “복합작업이 가능한 토양 소독기로 소독 처리 작업이 수월해지고 토양 병원균과 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원예작물팀 관계자는 “토양 소독기를 통해 연작장해가 심한 지역의 토양 환경을 개선하고, 밭작물 농작업 생력화에 도움을 될 것이라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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