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2일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경북 주요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상임위 심사를 마치고 예결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 달 초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 지사의 이번 국회 방문은 내년도 정부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에 맞춰 도지사가 직접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요청 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이 지사는 송언석(경북 김천)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 강훈식(충남 아산시을)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김기현(울산 남구을) 국민의힘 당대표,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서울 중구성동구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의 일대일 릴레이 면담을 통해 지역의 현안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증액에 대한 초당적인 협력과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특히, 경북이 주도하는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문경~김천 철도(문경~상주~김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국립산지생태원 조성 △심해 해양바이오뱅크 건립 △동해안 마린펠로이드 바이오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등 주요 SOC 및 미래전략분야 사업을 반드시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아울러 △국가균형발전인지 예산제 도입 △농업과학기술원 특별법 제정 △외국인 광역비자제 도입 등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경북도는 정부예산안 국회 심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는 국회 예결위 간사로 선임된 송언석(국민의힘, 김천) 의원실에 ‘경상북도 국비 지원캠프’를 설치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진정한 지방시대 달성을 위해서는 충분한 국비예산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1원 한 푼이라도 추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