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베트남밸리 조성사업’ 공동 관심 확인
베트남 리 왕조 후손들 800년 동안 봉화에 정착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봉화군과 베트남 뜨선시가 22일 봉화군청 대회의실에서 ‘교류와 협력’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현국 봉화군수, 봉화군의회 김상희 의장을 비롯한 봉화군 실과소장 등 15명과 베트남 뜨선시 레 쑤언 러이(Lê Xuân Lợi) 당서기장, 박린성 문화체육관광국 응웬 쑤언 쭝(Nguyễn Xuân Trung) 부국장 등 베트남 측 20여 명이 참석해 자매결연을 축하했다.
봉화군과 뜨선시는 2018년 11월 2일과 2022년 12월 5일에 체결된 우호협약 및 우호강화협약에 이어 이번 자매결연협약을 통해 상호발전과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상호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자매결연 협약에는 봉화군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K-베트남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양 도시의 공동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사업의 성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베트남 박린성에서도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과 더불어 ‘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 축제’에서는 ‘베트남의 날’ 기념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베트남 뜨선시 우호교류단과 함께 베트남의 날 행사를 위해 방문한 박린성 공연단의 유네스코 지정 무형문화재인 꽌호 공연으로 총 2회에 걸쳐 진행해 베트남의 전통문화를 선보였다.
레 쑤언 러이 뜨선시 당서기장은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을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많은 국민들이 역사적 뿌리를 공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자매결연이 봉화군과 뜨선시가 함께하는 미래의 시작을 기념하는 날이다”며 “K-베트남밸리조성사업이 양국의 지역 경제 성장은 물론 국제 사회에서도 긍정적인 협력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과 베트남의 인연은 베트남의 첫 독립왕조인 리 왕조 6대 왕인 영종의 7남인 이용상이 1226년쯤 고려로 온 뒤 ‘화산군'에 봉해지면서 화산 이 씨의 시조가 됐고, 후손들은 800년 가까이 봉화에 정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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