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1,336 농가…전년 대비 ha당 4만 원 인상한 25만 원 지원
뿌리혹병 병원균 최대 10년간 토양 남아 정식 전 예방적 방제가 꼭 필요
토양 관리와 예방 살포 등을 통해 뿌리혹병 예방 당부

진도군이 배추재배 농가에 경영지원비 인상분을 지급한다. 사진/진도군청 제공
진도군이 배추재배 농가에 경영지원비 인상분을 지급한다. 사진/진도군청 제공

[전남서부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진도군(군수 김희수)이 배추의 안정적인 생산과 뿌리혹병 피해 최소화를 위해 경영지원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경영지원비는 관내 1,336 농가, 1,270ha를 대상으로 전년 대비 ha당 4만 원이 인상된 25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배추 뿌리혹병은 배추의 뿌리에 혹을 만들어 잔뿌리의 성장을 막아 심한 경우에는 배추가 말라 죽게 되는 치명적인 병으로 정식한지 20일 이내에 감염되면 대부분 수확이 불가능하다.

배추의 어린모종이 모판에서 자라고 있다. 사진/진도군청 제공
배추의 어린모종이 모판에서 자라고 있다. 사진/진도군청 제공

또한 군은 올해 농약값 인상률을 반영해 전년 대비 ha당 4만 원을 인상해 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배추 뿌리혹병의 병원균은 최대 10년간 토양에 남아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정식 전 예방적 방제가 꼭 필요하다.

한편 진도군농업기술센터 원예기술팀 관계자는 “배추 생육 저하와 병해충 예방을 위해 현장 기술 지원단을 운영해 재배 농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토양 관리와 예방 살포 등을 통해 뿌리혹병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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