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풍 맞고자라 당도 높고, 육즙 풍부 
오는 11월 ‘신고배’ 대만으로 수출 예정 

 지난 18일 영덕군 라온배수출공선회의 원황배가 올해 첫 베트남으로의 해외수출을 위해 선적되고 있다.사진/영덕군
 지난 18일 영덕군 라온배수출공선회의 원황배가 올해 첫 베트남으로의 해외수출을 위해 선적되고 있다.사진/영덕군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영덕군의 원황배가 당도와 고품질을 인정받아 베트남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22일 영덕군에 따르면 병곡면에서 생산되는 원황배는 최적의 토양과 기후조건에다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가 높고 육즙이 풍부해 국내 소비자는 물론 배가 재배되지 않는 동남아에서 매우 인기가 많다. 

영덕군 라온배수출공선회의 22개 농가는 ‘2023년 농식품 수출분야 공모사업’에서 신선 농산물 예비 수출단지로 선정돼 △생산환경 현대화 △시설 개보수 △고품질 생산 기자재 및 품질관리 시설 등을 지원받아 수확량과 품질향상에 힘쓴 결과 수출 성과를 거두게 됐다. 

김영광 라온배수출공선회장은 “이번에 원황배를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11월에는 신고배를 대만으로 수출하는 등 영덕군이 자랑하는 우수한 품질의 배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병대 영덕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농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신규 수출품목 발굴과 해외수출 판로 확대에 총력을 다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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