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가부 장관, 현장에 머무르며 필요한 모든 조치 신속하게 시행하라"
"매일 정례브리핑 통해 현장 상황과 조치 내역을 국민께 투명하게 알릴 것"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세계잼버리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8개국 참가자 4만3천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엄중히 지시했다.
국무총리실은 3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도봉구청의 무더위쉼터를 돌아보고 정부서울청사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김 장관과 통화하며 이같이 지시하고, "모든 부처가 전력을 다해 지원할테니, 김 장관은 마지막 참가자가 안전하게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총책임자로서 현장에 머무르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 총리는 △그늘막·샤워시설 등 편의시설 보수·증설을 위한 공병대 지원 △응급상황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군의관 파견을 신속하게 실시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하고, 얼음 등을 현장에 충분히 추가 제공하는 한편, 매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장 상황과 조치 내역을 국민과 언론에 투명하게 알리라고 김 장관에 지시했다.
이와 함께, 한 총리는 온열질환을 유발할 위험성이 큰 프로그램을 최소화하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휴식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연맹 등과 신속하게 협의하라고 조직위에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2일 폭염속에 진행된 개영식에서 대규모 온열환자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행사 중단을 요청했지만, 조직위가 대통령 부부의 방문을 고려해 이를 무시하고 행사를 강행했다는 루머와 뉴스가 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최창행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개영식이 대통령실의 지시에 의해 강행됐다는 루머와 뉴스가 퍼지고 있는데 이는 완전히 가짜뉴스"라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