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서 열린 전날 개영식서 83명 '온열질환자' 속출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잼버리 개영식 이후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대거 발생한 것과 관련해 '가능한 모든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3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공동위원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전날 밤 열린 잼버리 개영식 이후 발생한 온열질환자 대응과 관련해 "행안부는 잼버리조직위원회, 여가부, 문체부, 전북도 등과 긴밀하게 공조해 대책을 마련하고 즉시 시행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 장관은 "의료진과 협업해 현 상황을 진단하고, 온열질환자 등 부상자 수와 부상 정도를 기반으로 대회 프로그램 조정, 구급차 증차, 이동병원 도입 등 가능한 모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중증질환이나 사망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상황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그늘쉼터와 덩굴터널 등 폭염저감시설 작동 여부를 신속히 점검, 에어컨이나 셔틀버스 등을 추가 배치하는 등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시설을 충분히 갖추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관련 기관별 폭염 대처요령과 온열질환자 발생시 대응 절차를 재차 점검하고 관계기관에 전파해 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참가자들에게도 폭염 행동요령을 충분히 알려 온열질환을 예방할 것을 강조했다.
이 장관의 지시에 따라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이날 오전 잼버리 현장으로 급파돼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으며, 이 장관도 이른 시일 내 현장을 찾아 상황을 확인하고 조직위와 안전점검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개영식에서 83명이 탈진해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온열질환자'들이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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