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28개 크기 평택물류센터 오픈…하루 22만 박스 처리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컬리 물류역량이 대폭 강화됐다. 경기도 평택시에 축구장 28개 크기의 컬리 평택물류센터를 오픈한 것.
3일 컬리는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고렴일반산업단지에 약 20만㎡ 규모 물류센터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컬리 최대규모로 총 8개층이며 지난 2021년 문을 연 컬리 김포물류센터 보다 약 2배 큰 면적이다.
평택 센터는 기존 컬리 물류센터들과 마찬가지로 냉장, 냉동, 상온 등 상품별로 각기 다른 온도 대의 처리공간을 한 곳에 통합했다. 또 컬리 물류 기지 중 가장 큰 정온센터를 갖췄다. 정온센터는 외부 기온의 영향 없이 실내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공간이다. 상온 상품의 품질이 하절기 고온과 동절기 저온에 손상되는 것을 방지한다. 특히 온도 민감도가 높은 뷰티 상품이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근무자들도 최적의 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컬리 평택물류센터는 기술력과 운영 능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스마트 물류센터 1등급 기준에 부합하는 예비인증을 취득했다. 컬리 평택물류센터는 하루에 약 22만 박스 주문처리가 가능하다. 최첨단 자동화 설비 덕이다. 컬리는 이번 센터 오픈으로 전체 물류 생산성은 작년보다 약 20% 향상된다고 밝혔다.
평택물류센터가 주로 담당하는 지역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남부와 충청권 일부 지역의 샛별배송이다. 그 외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샛별배송은 김포물류센터에서, 부산, 울산, 대구 등 영남 지역은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동남권 물류센터에서 맡는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평택물류센터는 첨단 물류 기술을 기반으로 수도권과 충청권 샛별배송은 물론 지방 택배 배송도 책임지는 컬리 물류의 중심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