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남면 구 노월초등학교(폐교) 부지 활용
다문화 학생에게 체계적인 맞춤형 한국어 교육 지원 
임종식 경북교육감 “폐교의 변신은 무죄” 

21일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 경주한국어교육센터 개관식을 하고 있다. 사진/김영삼 기자
21일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 경주한국어교육센터 개관식을 하고 있다. 사진/김영삼 기자

[대구경북본부/김영삼 기자] 경북교육청이 21일 경주시 내남면 구 노월초등학교(폐교) 부지에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위해 ‘따로 또 같이, 행복한 우리’라는 슬로건으로 전국 최초 경주한국어교육센터를 개관했다. 

경주한국어교육센터는 연면적 1921㎡로 1층에는 교실, 열린 도서관, 체험실, 보건실, 2층에는 강당, 놀이교실 등으로 지난 2월 준공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 김석기 국회의원(축전), 경북도의회 배진석·최병준·차주식·박승직·최덕규·손희권 도의원, 경시의회 김동해김소현 시의원, 학부모 대표, 다문화 가족, 동창회, 마을주민 등이 참석해 센터 개관을 축하했다. 

센터는 지역의 다문화 학생 증가에 따른 체계적인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지원한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어 집중교육 한국적응 프로그램 방과 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경북교육청은 지역의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언어와 마음이 통하는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한국어 능력 및 학교생활 적응력을 갖춘 학생, 행복한 삶을 스스로 가꿀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학생 한국어 능력 및 학교생활 적응력을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21일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경주한국어교육센터 개관식에서 “폐교의 변신은 무죄이다”고 말하고 있다.사진/김영삼기자
21일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경주한국어교육센터 개관식에서 “폐교의 변신은 무죄이다”고 말하고 있다.사진/김영삼기자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폐교의 변신은 무죄이다. 꼭 필요한 시설이다. 한류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경북교육이 세계표준이 나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다”고 강조하며 “이 센터가 경북은 물론 대한민국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진석 도의원(교육위원)은 축사에서  “소통의 봄이 오듯이 이 센터를 통해 외국인 학생들에게 따뜻한 소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구 박승직 도의원은 “우리는 국경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특히 외국인에 편견을 버리고 환영해 주신 주민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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