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ℓ당 1537.3원…경유 ℓ당 1751.4원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휘발유는 15주, 경유는 5주 연속 하락세다 / ⓒ뉴시스DB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휘발유는 15주, 경유는 5주 연속 하락세다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휘발유는 15주 연속 경유는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격차는 여전히 높아 220원 수준이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537.3원으로 집계됐고, 경유 가격은 ℓ당 1751.4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35.1원 하락한 ℓ당 1621.0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4.0원 내린 1470.8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546.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09.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앞서 국내유가는 유류세 인하폭을 20%에서 30%로 확대했음에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정부는 법적 최대한도인 37%까지 확대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여 가는 추세다.

다만 2022년 12월 31일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현행 37%) 조치는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2023년 4월 30일까지 4개월 연장하되, 휘발유에 대한 인하폭은 25%로 일부 환원 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를 통해 인하 전 세율 대비 휘발유 205원/ℓ, 경유 212원/ℓ, LPG부탄 73원/ℓ의 가격인하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휘발유 경우 37%에서 25%로 낮아지면서 체감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미국 달러 가치 하락,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감산 지지 발언, 미국 전략비축유 재구매 계획 발표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1.1달러 오른 배럴당 76.7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반대로 소폭 상승해 지난 주보다 1.5달러 오른 배럴당 84.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반대로 0.5달러 내려 배럴당 113.7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여전히 난방에 사용되는 등유 가격은 치솟는 추세다. 지난 21일 부산지역 소매기준으로 ℓ당 1749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8% 넘게 뛰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