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안동 길안 천지 생태공원에서 인근 시군 등 참여
실전 훈련으로 대형산불 대응역량 키워 

23일 경북도가 안동시 길안 천지 생태공원 일원에서 대형 산불 발생을 가상한 ‘2022년 산불진화 합동 시범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23일 경북도가 안동시 길안 천지 생태공원 일원에서 대형 산불 발생을 가상한 ‘2022년 산불진화 합동 시범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도는 23일 오후 안동 길안 천지 생태공원 일원에서 대형 산불 발생을 가상한 ‘2022년 산불진화 합동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안전한국 시범훈련과 병행한 이날 훈련은 대형 산불의 위험성을 알리면서 신속한 진화를 위해 인근 시군과 산불 관련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견고하게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훈련에는 대형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하고 안동시를 비롯한 5개 시군과 남부산림청, 소방 및 경찰관서, 육군 제3260부대 등 산불 관련 유관기관 200여 명의 진화인력 참여와 산불진화헬기 6대(산림청 1, 임차헬기 5), 산불진화차 등 차량 14대가 동원됐다. 

훈련에는 산불발생 신고 단계에서부터 초기대응, 중‧소형 산불 및 대형 산불로의 확산에 따른 초동진화와 유관기관이 역할 분담 및 진화 지원, 현장통합지휘본부 운영, 잔불 정리 등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조치와 대응체계를 실전과 동일하게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와 실시간 변화하는 산불상황에 대응하는 상황판단과 현장지휘 훈련을 통한 진화 지휘체계 숙달에 중점을 뒀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산불에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진화훈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다”며 “이번 합동 시범훈련을 통해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과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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