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도 JOB을 수 있어!’
진로와 숲 힐링 프로그램 참여
‘탄소중립 직업’ 알아보고 미래 준비

21일 창포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숲에서 나의 미래를 보다’라는 진로탐색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엄명숙 기자
21일 창포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숲에서 나의 미래를 보다’라는 진로탐색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엄명숙 기자

[대구경북본부 / 엄명숙 기자] 경북 포항시 창포중학교는 21일 교내 3학년 학생 232명을 대상으로 ‘숲에서 나의 미래를 보다’라는 산림 관련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진로와 숲 힐링 프로그램 참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영덕국유림관리소와 경북숲해설가협회 숲해설가들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탄소중립과 산림직 공무원, 국제기구 종사자, 연구원, 수목관리원, 산림교육전문가 등 산림과 관련된 100여 가지가 넘는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산림청 홈페이지를 방문해 자격증 취득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1차시 강의에서 ‘숲에서도 JOB을 수 있어!’에서 산림 특성화 고등학교와 산림 관련 대학, 교육훈련기관 등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직업을 가지기 위한 준비 방법을 알아봤다. 강의 도중 한 학생은 “숲해설가가 되면 월급 얼마를 받느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2차시 강의에서는 ‘탄소중립 발자국 꾸미기’, ‘분리배출 골든벨’을 통해 지구 환경에 대한 관심과 탄소중립을 위해 동참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기도 했다.

21일 창포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분리배출 골든벨과 탄소중립 발자국 꾸미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엄명숙 기자
21일 창포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분리배출 골든벨과 탄소중립 발자국 꾸미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엄명숙 기자

학생들은 이면지 사용, 마트 갈 때 장바구니, 용기 사용, 휴대폰 사용시간 줄이기 등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친구들과 함께 실천 의지를 다지고 자작나무로 만든 발자국 모양판에 스칸디아모스와 펜을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탄소중립’ 메시지를 남겼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너무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배운 것들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았고 진로에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구자룡 창포중학교장은 “인문학적 상상력,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해 미래사회 시민으로서의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숲이라는 매개체가 큰 힘이 됐다”며 “학생들이 이번 특강을 통해 새로운 직업에 대해 알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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