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실적 및 방향성 부재 등 질타
배진석 위원 “연구원이 경북교육의 브레인이 돼야”

18일 경북도의회 윤승오 교육위원장이 경북교육청 직속기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 공무원들로부터 증인 선서를 받고 있다. 사진/ 김영삼 기자
18일 경북도의회 윤승오 교육위원장이 경북교육청 직속기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 공무원들로부터 증인 선서를 받고 있다. 사진/ 김영삼 기자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18일 경북교육청 직속기관 주요 현안사업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경북교육청 연구원의 역할 등을 집중 점검하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18일 조용진 위원이 경북교육청 직속기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의 답변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김영삼 기자  
18일 조용진 위원이 경북교육청 직속기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의 답변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김영삼 기자  

이날 경북교육청 연구원 감사에서 조용진 위원(김천)은 “연구원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전문성이 부족하고  최근 3년간 연구 논문도 없다. 홈페이지가 난잡하고 방향성을 잃었다. 정책연구나 자료들이 활용되는지에 대한 부족, 소식지 등 메일링 서비스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하고 “싱크탱크인 연구원이 체계화된 방향성 있는 연구를 위해 타 시도 교육청처럼 전문인력 채용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18일 차주식 위원이 경북교육청 직속기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출된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김영삼 기자  
18일 차주식 위원이 경북교육청 직속기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출된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김영삼 기자  

차주식 위원(위원)은 “연구원은 경북 소규모 지역에 복지·문화·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방안을 연구해야 하고, 해양수련원은 시설 이용을 위한 사전 예약에 오지 학생들을 우선 배려해 달라”며 “정보센터는 재난·재해로 인한 전산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도서관 및 평생학습 기능도 확대할 방안을 세워달라”라고 당부했다.

18일 황두영 위원이 경북교육청 직속기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의 답변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김영삼 기자  
18일 황두영 위원이 경북교육청 직속기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의 답변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김영삼 기자  

황두영 의원(구미)은 “연구원이 추진하는 대학 진학 박람회에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나 상위권 학교의 참여가 부진하다”라고 지적했다.

18일 손희권 위원이 경북교육청 직속기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김영삼 기자  
18일 손희권 위원이 경북교육청 직속기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김영삼 기자  

손희권 위원(포항)은 “연구원의 업무가 연구가 아니라 업무지원에 치중하고 있다. 연구원의 역할 재구조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특히 경북교육청 소속 행정기관과 학교 홈페이지 지원이 연구원과 정보센터에 각각 분산돼 있어 업무 재분장과 관련 업무 통합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18일 배진석 위원이 경북교육청 직속기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입을 굳게 다물고 집행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영삼 기자  
18일 배진석 위원이 경북교육청 직속기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입을 굳게 다물고 집행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영삼 기자  

배진석 위원(경주)은 “연구원이 경북교육의 브레인이 돼야 하지만 손발 역할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라고 질타하고 “특히, 결과가 없다.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떨어지면 진로를 바꿔야 한다.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르는데 어떻게 잘하겠는지, 경북교육의 방향성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구원에서 교육청 정책 전반에 대한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며 “학령인구 감소 등 위기 상황에 방법이 없다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교육을 위한 경북교육청 차원의 마스터 플랜은 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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