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도와 남부산림청이 5일부터 28일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한 상반기 정기 항공예찰조사를 합동으로 실시한다.

4일 경북도와 남부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항공예찰은 지난해 3월말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 종료 이후에 발생한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기존 피해지역뿐만 아니라 미발생 지역의 피해 유무를 조기에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다.

항공예찰조사는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소속의 헬기와 시‧군에서 운영 중인 산불진화 임차헬기를 이용해 경북 면적의 약 33%에 해당하는 62만ha에 대해 예찰한다.

예찰 결과는 시‧군별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에 반영돼 피해 고사목을 전량 제거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항공 예찰에서 발견된 피해지역은 방제단 등을 동원해 QR 코드를 활용한 지상 및 드론 정밀 예찰을 한다. 소나무재선충병에 의한 감염목은 3월 말까지 방제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상록 남부산림청 산림재해안전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목과 감염 우려목을 조기에 빠짐없이 찾아내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제 방법이다”며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정밀 예찰과 피해 고사목에 대한 완결 방제 등 촘촘한 방제 전략으로 소나무류 피해를 사전에 차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견할 경우 가까운 산림부서에 신고하는등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정기적인 항공예찰을 통해 소나무 재선충병의 피해상황 파악과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방제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방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