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콜센터 방역·열 체크도 꼼꼼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서울 소재 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대규모 감염 사례가 나오자 상담을 주요 업무로 담당하는 홈쇼핑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업계는 이미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부터 직원 마스크 착용은 물론 수회에 걸친 방역을 실시하는 등 집단 감염 예방 가능성을 낮추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쇼핑체들은 많은 경우 일일 7회에 걸친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열 체크는 물론 콜센터 직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었다.
롯데홈쇼핑의 경우 콜센터 업무를 도급 업체 3곳에 맡기고 있다. 매일 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3회는 전문 방역업체가, 4회는 자체 방역 업체가 진행하고 있다. 열 체크 역시 하루 3번씩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하고 있다. 의심 증상이 발견되는 직원은 출근을 금지하고 있었다.
GS홈쇼핑은 GS텔레서비스라는 자회사를 통해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변동이 있는 홈쇼핑 콜 특성상 외부 업체를 통해서 같이 운영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콜센터 건물 전체를 매일 방역하고 있다. 필요시 공용 공간에 대해서도 추가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출근 시 발열 체크를 하고 있으며, 도시락도 혼자 식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역시 마스크를 끼고 상담 업무를 진행할 것을 지시히고 있었다.
현대홈쇼핑은 근무 인원 분산을 위해 일부 인원을 재택근무로 돌리고 있다. 출근 직원을 대상으로는 발연 검사 및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고, 수시로 환기와 소독을 진행하고 있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개인별 좌석을 최대한 떨어뜨리기 위해 콜센터 이외에 교육장, 회의실 등으로 인원을 분산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코리아빌딩 내 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해당 콜센터가 위치한 11층에서 일했던 207명에 대해 역학조사 및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콜센터에서 근무한 직원들은 업무 특성상 마스크를 쓰지 않고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방역 당국은 콜센터와 유사한 직장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 등을 활용해달라고 사업자에 당부했다.
관련기사
- ‘콜센터 집단감염’ 에이스손보 직원들, 마스크도 안 쓰고 근무…‘위험의 외주화’ 여전
- 중앙선관위, '코로나19 확진자 병원·자택서 '거소투표' 가능'
-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으로 건너간 방호복 약 138만벌…1300배 폭증
- '코로나19' 확진자 131명 진정세...총 7,513명·격리해제 247명
- WHO, "코로나19 '대유행' 현실화 머지 않았다"
- ‘제2 구로 콜센터’ 막아라…금융당국, 콜센터 실태조사 나서
- 굿닥· 웨어마스크, 공적마스크 정보 제공 앱 이용자 폭주…“잠시 후 다시 시작해 주세요”
- 홈앤쇼핑, 판로지원 프로그램 ‘일사천리’로 전남·충남지역 상품 선봬
- ‘마스크 구매’ 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 5·0…신분증 필수
- 효성ITX, 코로나19 확산 차단 위한 '컨택센터 솔루션' 제공
- 코로나 확진 공무원, ‘국회’ 다녀가…또 폐쇄될까
- 신한은행, 은행권 최초로 콜센터 직원 재택근무 시행
- VR로 보는 ‘쇼룸’…신세계TV쇼핑 ‘체인집’ 방송
- GS홈쇼핑, 임직원·소상공인 위한 ‘비대면 사내문화’ 구축
- CJ·GS 등 홈쇼핑업계, 피해 ICT 기업 지원 나선다
- NH證 "현대홈쇼핑, 코로나19에도 무난한 실적 기대감↑"
- GS홈쇼핑, 1분기 매출 소폭 증가…영업이익은 16.9%↓
- ‘특허 허위’ 제품, GS홈쇼핑·현대Hmall 등에 버젓이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