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마스크 5부제 시행 닷새째
주중에 구매 못했다면 주말 이용

마스크 구매 5부제에에 따라 해당 번호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오훈 기자
마스크 구매 5부제에에 따라 해당 번호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공적마스크 5부제 시행 닷새째인 13일은 금요일로 출생연도 끝자리가 5나 0인 사람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전국 약국과 읍·면 우체국에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제시하고 1인당 2매의 마스크를 살 수 있다. 

이날 마스크 구입은 1995년생, 1985년생, 1975년생, 1960년생, 1950년생 등이 해당된다. 가격은 장 당 1500원으로 총 3000원이다. 

어린이나 노인, 장기요양대상자는 동거인이 이들의 신분증이나 장기요양인증서 등을 함께 제시하면 대리 구매가 가능하다. 장애인의 경우 동거인이 아닌 일반 대리인이 장애인등록증을 보여주고 구매할 수 있다. 

마스크는 약국 당 250매가 제공된다. 약국마다 문 여는 시간과 마스크를 제공하는 시간이 달라 사전에 확인해야 구매가 가능하다. 주 중에 구매하지 못한 사람은 주말에 구매가 가능하지만 우체국이 휴무이며 문 여는 약국도 적어 이 역시 미리 확인해야 한다. 해당 주에 구매하지 못했어도 다음 주에 수량이 이월되지 않는다.

농협하나로마트는 중복 구매 확인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이날까지 출생연도 상관없이 한 사람당 1매씩 구매할 수 있다. 단, 14일부터는 하나로마트도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한다. 14일이 토요일인 만큼 이번 주 약국과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한 이력이 없다면 구입 가능하다.

공적마스크 판매 현황 등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등으로부터 데이터를 제공받는 ‘굿닥’, ‘웨어마스크’, ‘마이마스크’, ‘콜록콜록마스크’ 등의 애플리케이션 및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서비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되며 실제 재고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대란을 잠재우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마스크를 제공하는 ‘5부제’를 지난 9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에 공적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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