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국혁신당 제2막 첫날···제7공화국 문 여는 신세기 될 것”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제안한 대장동 사건을 주제로 한 토론 진행에 대해 “양당에서 시간·장소 등 합의가 이뤄지면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 대표와의 토론 추진 여부에 대해 “당 내부 정비가 끝나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당 대 당 접촉을 시작할 생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토론회 추진 절차에 대해선 “양당에서 공식 협의 테이블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의견도 내면서, 사실상 대장동 사건을 주제로 토론에 대해 피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조 대표는 전날 전당대회에서 98.6%의 득표율을 받고 다시 조국혁신당 당대표 자리에 올라섰다. 조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조국혁신당은 당원 주권과 국민 주권이 조화롭게 실현되는 정당으로 진화하겠다”며 “팬덤에 의존하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 당원의 열정은 엔진이 되고, 국민의 목소리는 방향이다. 두 목소리가 따로 가지 않고, 함께 가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대표는 부임 후 첫날인 이날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과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찾아 참배를 올렸다. 이날 참배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함께 선출된 신장식·정춘생 최고위원과 서왕진 원내대표 등이 동행했다. 방명록에 “국민의 하루를 책임지는 정치로 행복이 권리가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글을 적었다.

조 대표는 현충원 참배 이후 바로 국회로 이동해 최고위원회의도 진행했다. 그는 “오늘은 조국혁신당 제2막의 첫날”이라며 “당의 1막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해체를 향한 깃발을 드는 기간이며 2막은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제7공화국의 문을 여는 신세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그는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지방분권 개헌을 동시에 투표하는 것이 저희의 약속”이라며 “국회 개헌연대 구성을 시작으로 국민 개헌연대로 확장하는 등 개헌의 쇄빙선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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