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중심 머물던 국내 양자기술, 산업 현장 적용 기반 마련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산업통상부는 ‘K‑양자산업 연합 출범식’을 개최하고 연구기관 주도로 추진된 연구개발(R&D) 중심의 양자기술이 기업 중심의 산업 적용과 확산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 기업과 대학·금융기관·지원기관들은 ▲산업별 활용사례 발굴 ▲표준 및 규제 개선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자기술 산업화 촉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양자기술 산업화 촉진을 위한 ‘양자기술 산업화 프로젝트’도 함께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초전도 QPU 패키징과 극저온 냉각기 등 핵심 소부장의 국산화를 본격 추진하고 산업 현장의 난제 해결을 위한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양자–슈퍼컴퓨팅 결합형 플랫폼 구축과 산학 연계 실무 교육을 통해 기업이 직접 양자모델을 설계·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문신학 차관은 “국내 양자 소부장 기업들이 산업화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글로벌 밸류체인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국기업들이 산업현장에서 양자기술을 신속하게 적용해 산업난제 해결과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민간 주도와 정부 지원의 협력 모델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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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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