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국 만장일치로 박환일 신임 의장 선출

박환일 APEC PPSTI 신임 의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환일 APEC PPSTI 신임 의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과학기술혁신정책파트너십(PPSTI) 의장에 박환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선출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선출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이다. 10월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회원국들의 투표와 동의 절차를 거쳐 21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박환일 신임 의장은 지속가능발전과 국제 과학기술혁신정책을 전문으로 연구해 온 과학기술정책 전문가다. 지난 5년간 PPSTI 부의장직을 역임하며 회원국 간 정책협력과 의제 발전에 기여해 왔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다년간 국제협력과 과학기술혁신정책 연구를 수행하며 민간·공공부문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의장 선출은 한국이 APEC 내 과학기술혁신 의제 설정과 실행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PEC 정상 경주 선언의 과학기술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역내 공동연구와 인재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한 협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 전문가의 국제기구 의장단 진출은 매우 뜻깊은 성과로 아·태 지역에서 한국의 과학기술혁신 지도력(리더십)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박환일 신임 의장의 선출을 계기로 한국이 APEC 내 과학기술혁신 의제와 협력을 선도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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