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관제·IoT 및 근로자 참여형 관리 체제 확대

DL이앤씨 종합안전관제상황실 ⓒDL이앤씨
DL이앤씨 종합안전관제상황실 ⓒDL이앤씨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DL이앤씨가 건설사 최고 수준 최첨단 스마트 안전 관제 상황실 구축, 안전관리 인력 확충 등으로 원청사 책임을 강화하고 근로자가 능동적으로 안전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안전신문고 참여 근로자 인센티브 강화 등 안전관리 전사 역량을 강화했다고 4일 밝혔다.

관제상황실은 상황판과 CCTV 구역으로 구성됐다. 55인치 모니터 32대로 현장별 근로자 출역, 작업 현황, TBM 실시 현황을 실시간 확인한다. 고위험 작업과 외국인 근로자 현황을 구분해 안전 조치 여부와 영상을 함께 본다.

전 현장에는 스마트 IoT 기반 ‘안전삐삐’를 적용했다. 근로자 위치와 층수를 추적한다. 사전 승인되지 않은 인원이 위험구역 접근 시 경고 알림이 발생한다. 장시간 움직임이 없는 근로자를 감지하고 근로자는 SOS 신호 요청을 보낼 수 있다.

현장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인력도 강화했다. 본사 정규직 100여 명으로 구성한 세이프티 패트롤을 국내 현장에 배치했다. 이들은 작업 환경과 시설 상태를 점검하고 안전 수칙 준수를 독려한다.

DL이앤씨는 작년 하반기부터 장애인고용공단 추천 등을 통해 50여 명의 CCTV 관제요원을 채용했다. 요원은 자택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특이 사항을 본사 통합관제센터에 보고한다.

현장 직원과 신호수에는 바디캠 착용을 의무화했다. 영상 기록을 통해 관리감독자의 책임을 높이고 사고 시 사실관계와 개선점을 도출한다.

DL이앤씨는 안전신문고에 신고하거나 개선점을 제안한 근로자에게 ‘D-세이프코인’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참여형 안전 문화를 확대한다. D-세이프코인은 하루 최대 5000포인트를 카카오페이 머니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연말까지 무재해 목표 달성을 위해 두 배 지급 캠페인을 벌인다.

DL이앤씨는 AI 자동번역 시스템을 도입해 외국인 근로자 소통 강화를 지원한다. 출입 확인, 안전 공지, 업무 알림을 실시간 다국어로 제공한다. 다국어 안전 교육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신규 및 정기 교육에 활용한다.

전종필 DL이앤씨 CSO(최고안전책임자)는 “회사 전 구성원이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사고 발생은 회사 생존의 문제라는 위기 의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회사의 물적, 인적 역량을 총동원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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