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건의 사택 내 특별전 기간 맞춰 내부 공개

구(舊)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 모습 ⓒ국가유산청
구(舊)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 모습 ⓒ국가유산청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28일부터 12월 7일까지 덕수궁 선원전 영역(서울 중구) 내 ‘고종의 길’에 위치한 ‘구(舊)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을 특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구(舊) 조선저축은행중역사택’은 일제에 의해 역대 왕의 어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공간인 선원전이 훼철된 자리에 건립(1938년)됐다. 궁능유적본부는 ‘구(舊) 조선저축은행중역사택’을 국민 편의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2020년부터 3년간 약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비했다.

재정비를 마치고 지난해 8월에는 선원전 내 회화나무를 주제로 사진전이 개최돼 한 달간 건물 내부가 최초로 국민에게 공개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 공개 기간에는 건물 내부 1층에서 ▲제22회 전통건축전 ▲근현대 건축문화유산 활성화 공모전 수상작 전시 ▲제2회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전 수상작 전시 ▲국가유산수리기능인 양성과정 수료 전시 등 4건의 특별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각 전시 기간 중 ‘구(舊) 조선저축은행중역사택’ 개방 시간인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방문하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앞으로도 덕수궁 선원전 영역에 대한 효과적인 보존·활용을 통해 궁능유산의 가치를 계승하고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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