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먹거리와 관광 연계 법적 기반 마련…MZ세대 미식 트렌드 적극 반영

하중환 시의원ⓒ대구시의회
하중환 시의원ⓒ대구시의회

[대구경북 본부 / 김진성 기자] 대구시의회 하중환 의원(달성군1)이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음식관광 활성화 조례안」이 20일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대구 고유의 음식문화를 관광 자원과 체계적으로 연계해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구의 대표 음식인 막창, 찜갈비 등 지역 특산 먹거리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하중환 의원은 “최근 관광 트렌드가 단순 명소 관람을 넘어 지역 음식문화 체험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SNS 중심의 MZ세대 미식 콘텐츠 소비가 여행지 선택의 핵심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조례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대구는 막창, 찜갈비, 납작만두, 따로국밥, 무침회 등 ‘대구 10미(味)’와 서문야시장, 치맥페스티벌 등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먹거리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나, 관광과의 체계적 연계는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 의원은 “음식은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라 지역 문화와 역사를 담은 관광자산”이라며 “음식문화를 전략적으로 관광에 접목해 고부가가치 콘텐츠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대구시는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 사업 추진에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