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 속 듀애슬론 방식으로 전환…전국 철인 1,000여 명 열정 레이스 펼쳐

고령군 다산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고령군수배 대가야 전국철인3종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빗속을 뚫고 사이클 코스를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고령군
고령군 다산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고령군수배 대가야 전국철인3종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빗속을 뚫고 사이클 코스를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고령군

[대구경북 본부 / 김진성 기자] 가을비도 1,000여 명 철인들의 열정을 꺾지 못했다. 지난 18~19일 양일간 경북 고령군 다산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고령군수배 대가야 전국철인3종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대회는 원래 수영(1.5km), 사이클(40km), 달리기(10km)로 구성된 스탠다드 코스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지속된 강우로 낙동강 유속이 빨라져 안전상의 이유로 수영이 취소됐다. 대신 5km 달리기, 40km 사이클, 10km 달리기로 구성된 듀애슬론 방식으로 대체됐다.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고령군 다산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고령군수배 대가야 전국철인3종대회’가 전국 철인들의 힘찬 함성 속에 성황리 개최됐다.ⓒ고령군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고령군 다산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고령군수배 대가야 전국철인3종대회’가 전국 철인들의 힘찬 함성 속에 성황리 개최됐다.ⓒ고령군

급작스러운 경기 방식 변경에도 참가자들은 흔들림 없이 경기에 임하며 철인 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대회 전에는 미스코리아 대구·경북 홍보사절단과 참가자들이 함께 ‘독도는 우리 땅’ 퍼포먼스를 펼쳐 애국심을 고취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전해명 고령군철인3종협회장은 “철인들의 도전과 열정이 고령군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체계적인 대회를 준비해 대한민국 최고의 철인3종대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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