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억 투입, 10월 말 착공… 전시·공연·레지던시 등 복합문화공간 조성

폐교를 활용한 예술인 창작 문화공간 조감도ⓒ청도군
폐교를 활용한 예술인 창작 문화공간 조감도ⓒ청도군

[대구경북 본부 / 김진성 기자] 경북 청도군이 추진 중인 ‘예술인 창작공간 조성사업’이 2025년 10월 말 착공을 앞두고 지역 예술계와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사업은 청도군이 예술·문화·관광 허브도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한 중장기 전략사업으로, 총 47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는 폐교된 풍각중학교 각북분교로, 전시·공연·교육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청도군은 설계 단계부터 지역 예술인과 주민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지난 9월에는 사업 부지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군은 이번 창작공간을 통해 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을 넘어,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소규모 축제 연계 등 문화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공모를 통해 외부 예술인을 유치하고 문화 교류 네트워크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건축이 아니라 지역 문화 자산을 재발견하고 재창조하는 계기”라며, “예술인과 군민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은 창작공간 조성을 발판 삼아 정주 여건 개선, 인구 유입 등 문화 중심 도시로의 도약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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