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개 지자체 중 상위 10% 평가
457가구 수혜, 연간 2억 원 전기료 절감

강진군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주택 태양광 사업. 사진 / 강진군청
강진군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주택 태양광 사업. 사진 / 강진군청

[전남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개평가’에서 전남지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A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강진군은 전국 173개 지자체 중 상위 10%에 해당하는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신재생에너지 분야 선도 지역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태양광 364개소, 태양열 70개소, 지열 23개소 등 총 457가구에 에너지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31GWh의 전력 절감과 2억 원 이상의 전기요금 절감, 602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주민 참여도, 지역 파급 효과 등을 평가한 이번 심사에서 강진군은 지역 맞춤형 에너지 복지 전략과 체감형 사업 모델로 호평을 받았다.

총사업비는 42억 원으로, 이 중 국·도비 18억 원, 군비 18억 원, 자부담 6억 원으로 구성됐다. 국비는 최대 15억 원 한도 내에서 지원될 예정이며, 2026년 국회 예산 확정 시 최종 비율이 결정된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A등급 평가는 강진군의 탄소중립 실현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며, “설치부터 사후관리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군민의 에너지비 부담을 줄이고 복지 체감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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