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은행 계열사 늘리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동양생명·ABL생명 직원에게 디지털 선도의 의미가 담긴 새로운 그룹 보조휘장을 달아주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동양생명·ABL생명 직원에게 디지털 선도의 의미가 담긴 새로운 그룹 보조휘장을 달아주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금융은 지난해 8월 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보험업 진출까지 마무리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탄탄한 판매채널이 강점으로,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자산 및 수익규모 증대 ▲비은행 비중 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은행부문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이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디지털 혁신, AI 대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과 주주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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