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부,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23일부터 50% 관세부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 ⓒ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부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관세 부과 예정에 따라 삼성전자 등 한국 가전기업들과 대응 및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날 미국 상무부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232조 50% 관세 부과 대상에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추가하고 오는 23일부터 적용할 것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기업 및 협력사 대표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냉장고 등 주요 가전제품이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 관세부과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가전업계 영향과 대응 방안을 긴밀히 논의했다.

가전제품 경우 세탁기 등 품목이 다양하고 품목별로 관세의 영향이 다르므로 미국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국내외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가전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기 위한 ‘가전업계 공동대응 TF(태스크포스)’를 지속 운영해 가전기업과 중소·중견협력사들의 영향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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