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교육감 “자유와 평화는 값비싼 대가로 얻은 것”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지원, 에티오피아 교육사업 추진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교육청이 6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묵념을 통해 호국영령들의 희생이 오늘날 한국 사회가 누리는 평화와 자유의 토대가 되었음을 되새겼다. 이번 추념식은 국가의 소중함과 희생의 가치를 재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추념사에서 “세상에 고마운 것들은 모두가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당연한 것처럼 보이는 것들이야말로 값비싼 대가를 치른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누리는 자유와 행복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며, 많은 이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상기시켰다. 특히 “젊은이들이 유월의 붉은 장미처럼 산화했다”는 표현을 통해 젊은 나이에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다른 나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참전한 외국 젊은이들이 참으로 고맙다”라고 말한 임 교육감은 한국전쟁 당시 참전한 외국 군인들의 헌신에도 감사를 표했다. 그는 “나라를 지키신 분들께 최고의 예우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과 그 후손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예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경북교육청은 국가유공자와 그 후손들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매년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그들의 학업을 격려하고, 국가를 위한 희생이 잊히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경북교육청이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교육정보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은혜는 돌에 새기고 갚겠다”는 임 교육감의 다짐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사례로, 국제적 차원에서의 보훈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 교육감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이 이 자리를 통해 국가의 소중함을 느끼고, 그 가치를 지켜나가길 바란다”며 교육적 방향성도 제시했다. 이는 현충일 추념식이 단순한 의례적 행사가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국가 사랑과 희생 정신의 가치를 전달하는 교육의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이러한 추념식을 통해 국가에 대한 사랑과 헌신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파할 예정이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후손들에 대한 지원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념식은 참석자들에게 고인의 희생을 기리며 그들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 이러한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는 것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마지막으로 임종식 경북교육감의 “이웃과 나라를 사랑하는 따뜻한 인재로 키우겠다”는 발언은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가치관과 정신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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