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지역 화폐의 적극적인 사용을 호소드린다”면서 이재명 대선 후보의 핵심 공약인 지역화폐 사용 독려 동참 챌린지에 나섰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진행된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삶이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폐업자는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000조 원을 넘었다”면서 “우리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을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균형발전에 톡톡한 효과를 본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고 의무화해서 민생을 지키겠다”고 밝히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살아야 지역이 살고 대한민국이 산다. 국민 여러분은 지역화폐 사용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도 “코로나를 거치면서 재난지원금을 경험하고 그제서야 서민들은 ‘낙수 효과’가 아니라 ‘직수 효과’가 얼마나 좋은지를 체감했다”고 평가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게 자본주의에서 일상적인 일이지만, 지역화폐는 함께 살자는 상생의 의미도 크다고 생각한다. 지역화폐는 지역민 소비를 그 지역으로 끌어내게 한다”고 강조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한병도 국민참여본부장도 “지역화폐 챌린지를 이어 나가는 이유는 골목상권의 처절하고 안타까운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절박함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챌린지 진행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본부장은 “일말의 공감도 결여된 김문수, 이준석, 한동훈 등 일부 정치인은 막무가내로 지역화폐를 공격하고 나섰는데, 단 한 번이라도 지역화폐를 사용해 보거나 골목상권의 목소리를 들어는 봤느냐”고 따져 물으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 말고 대안을 가져와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