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종목에 걸쳐 열띤 승부…권용남·김도연 등 다수 종목 석권

시상식 기념촬영. ⓒ영천시
시상식 기념촬영. ⓒ영천시

[대구경북 본부 / 김진성 기자] 경북 영천시 운주산승마조련센터에서 열린 ‘제3회 영천시장배 전국승마대회’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전국 200여 명의 선수와 100여 필의 마필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마장마술, 장애물, 권승경기 등 총 17개 종목으로 치러졌으며, 장애물 높이 40~120cm 구간은 물론, 전 연령이 참여할 수 있는 릴레이 경기, 유소년 권승경기 등으로 구성돼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종합 승마대회로 호평을 받았다.

제3회 영천시장배 전국승마대회 경기모습. ⓒ영천시
제3회 영천시장배 전국승마대회 경기모습. ⓒ영천시

첫날 경기에서는 ▲마장마술 D-class에서 박지연(삼성현초), 이정후(경산중), 서보람(제이원승마조련센터), ▲장애물 40cm 부문에선 정우성(옥곡초), 박도현(HL Team), 정민수(갈산중) 등이 각 부문 우승을 차지했으며, ▲권승경기에서는 이초연(현풍초), 신재백(대동중) 선수가 각각 우승을 거머쥐었다.

2일 차에는 ▲장애물 100cm, 80cm, 70cm 부문에서 김도연(기계초), 한상명(부산국제승마클럽), 권용남(대구동부중)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도연 선수는 하루 동안 세 종목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마지막 날 경기에서는 ▲장애물 120cm 부문에서 권용남(대구동부중), 김연희(발안바이오과학고)가 우승했고, ▲장애물 60cm와 90cm에서도 김도연, 김도윤, 김지인 등 다양한 연령대 선수들이 고루 활약하며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대미를 장식한 ▲릴레이 단체경기에서는 TEAM CL B(조민석, 김하은, 유리엘)가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김옥화 영천시승마협회장은 “선수 여러분의 열정이 대회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며, “다가올 제12회 영천대마기 전국종합마술대회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함께해준 선수들과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영천에서의 소중한 승마 추억이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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