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 6월 1일까지 무료개방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 ⓒ시사포커스DB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 영릉(세종과 소헌왕후)에서 ‘세종대왕 나신 날 628돌 기념 숭모제전(崇慕祭典)’을 거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숭모제전’은 한글 창제를 비롯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이룩하며 빛나는 업적을 남긴 성군 세종대왕의 위업과 유덕을 기리는 행사다.

숭모제향(崇慕祭享)은 ▲헌관의 분향과 헌작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헌화와 분향 ▲축사 ▲세종대왕이 지은 궁중음악인 ‘여민락(與民樂)’ 연주와 세종대왕이 나라의 평안과 국운의 번창을 기원하고, 태조의 공덕을 칭송하기 위해 직접 창작한 궁중무용인 ‘봉래의(鳳來儀)’ 공연의 순서로 진행된다.

행사 당일 정오와 오후 3시에는 전통적인 기예와 해학적인 재담이 함께 펼쳐지는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줄타기·살판·버나·풍물)’ 공연이 열린다. 세종의 위대한 일생을 회고하는 ‘성군 세종, 탄신과 안식’ 특별전이도 오는 7월 13일까지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서 진행된다.

올해부터 5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됨에 따라, 이를 국민들과 함께 경축하는 의미로 오는 6월 1일까지 세종대왕릉 영릉과 효종대왕릉 영릉을 무료로 개방한다.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앞으로도 ‘숭모제전’ 행사를 비롯해 세종대왕의 애민사상과 자주정신·실용정신을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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