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향해 “다시 의료교육 현장으로 돌아와 달라”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발언을 하고 있다.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책임자문책, 합리적 수가 체계 마련, 의료전달체계 개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당사자 의견이 반영되고 충분한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필수의료 정책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면서 “김 후보에게 제안한다. 의료 정상화를 위한 위의 약속만큼은 함께 지켜내자. 그것이 정치가 국민 앞에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라고 입장을 내놨다.

그는 이어 “그것은 의대생들만의 과제가 아니라, 우리 의료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제가 책임과 권한을 위임받게 된다면, 이 약속들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후보는 “수많은 수술이 미뤄졌고 응급실이 멈췄고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자 꿈꿨던 여러분의 시간도 멈췄다”며 “그럼에도 아직까지 박민수 차관을 비롯한 책임자들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여전히 그 자리에 버티고 있다. 진정성 있는 대화를 위해서라면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후보는 의대생을 향해 “다시 의료교육 현장으로 돌아와 달라”며 “힘든 싸움은 제게 맡기고 여러분은 공부를 이어가 달라. 여러분의 현명한 결단을 기다리겠다”고 복귀를 호소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