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이후 첫 유럽 진출

체코 신규 원전 예정 부지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체코 신규 원전 예정 부지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사업비 26조원으로 추산되는 체코 신규 원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이다.

1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정부가 4월 30일(현지시간) ‘두코바니 신규 원전사업’ 본계약 체결 일정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신속하게 계약 체결식 준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계약식은 오는 7일 체코 프라하에서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 엘렉트라 두코바니(EDUⅡ)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체코 신규원전사업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000메가와트(㎿)급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9년 공사에 들어가 2036년부터 상업 운전하는 게 목표다. 이번 계약 수주로 한수원은 향후 체코정부에서 검토 중인 추가 신규원전 건설사업 참여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신규 원전 사업 본계약 체결 일자가 확정됨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체코 신규원전사업 본계약 체결, 성공적인 계약이행과 적기 준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