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용 양극재 판매량 증가로 실적 개선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에코프로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068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에코프로가 분기 매출 8000억원을 재돌파한 것은 작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량 증가 등 영향이 실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계열사 매출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 1분기 매출은 6298억 원, 영업이익은 23억 원이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5%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1분기 양극재 판매액 규모가 5030억 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76% 증가하며, 전체 매출에 79.98% 비중을 차지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1분기 매출은 1361억 원, 영업손실 14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일회성 개발 비용 영향 등으로 적자 폭이 늘었다. 하반기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지분 28%를 확보한 그린에코니켈이 자회사로 편입돼 연결이익이 반영되면,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분기 매출 344억, 영업익 34억 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3.20%, 영업익은 53.42% 하락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견조한 케미컬필터 판매와 온실가스 해외 수주, 미세먼지 저감 사업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 나간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유럽 전기차 시장 회복세로 양극재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점진적 이익 증대가 전망된다”며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으로 가격 경쟁을 확보해 삼원계 배터리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