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20일 후보자 토론회 개최…A조 주제는 ‘청년미래’·B조는 ‘사회통합’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이 17일 제21대 대통령선거 1차 경선 토론회에 참석할 후보들의 조 편성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8명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1차 경선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안철수·김문수·유정복·이철우·나경원·양향자·한동훈·홍준표 등 행사장에 도착한 순서대로 자신의 토론회 조와 번호를 선택했다.
이에 따라 A조는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후보, B조는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후보로 편성됐다. 번호는 A조의 경우 안 후보가 2번, 김 후보는 3번, 유 후보가 1번, 양 후보가 4번이 됐고 B조는 이 후보가 1번, 나 후보가 2번, 한 후보가 4번, 홍 후보가 3번을 택했다.
경선 토론은 각 조마다 다른 주제로 본인의 상대를 직접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조의 주제는 ‘청년미래’이고 B조는 ‘사회통합’이다. A조와 B조의 토론회는 각각 오는 19일과 20일에 하루씩 나눠 진행된다.
이후 21일과 22일에는 역선택 방지조항(상대 당 지지자 제외)을 적용한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1차 경선 통과자 4명을 선출한다. 23일에는 1차 경선을 통과한 4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미디어데이를 진행한다.
특히 토론회는 이번 1차 경선에서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24일과 25일에 4인 주도권 토론회, 26일에는 4인 종합 토론회가 또 예정되어 있다. 27일과 28일에는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여론조사가 각각 50%씩 반영되는 2차 경선이 진행된다.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29일에 바로 최종 후보로 확정되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상위 2명이 30일에 양자 토론회를 하고 5월 1~2일 다시 50%씩 반영되는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여론조사를 거쳐 다음 날인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의 후보가 공식 확정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