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폭거 중단시켜야, 대통령까지 내어주면 히틀러의 나라 될 것”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잘사는 나라, 행복한 국민, 강한 국가를 만들고 제7공화국, 선진대국의 기틀을 다지겠다”며 국민의힘 후보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이번 대선으로 나라의 운명이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이번 대선은 언론에서 말하는 정권교체냐, 정권연장이냐의 문제가 아니고 바로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 양자 선택의 그런 대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선을 통해 낡은 6공 운동권 세력이 펼치는 광란의 국회 폭거를 중단시켜야 한다. 국회에 이어서 대통령까지 내어준다면 이 나라는 히틀러의 나라가 될 것”이라며 “이 싸움의 맨 앞에 제가 서겠다. 지난 박근혜 탄핵 대선에서는 패전 처리 투수였다면, 이번 대선은 구국과 승리의 구원투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홍 전 시장은 “이제는 새로운 나라로 바뀌어야 한다. 기존 제도와 시스템에서 국민의식까지, 대한민국 국고를 빼고 싹 바뀌어야 할 때”라며 “저는 제7공화국을 관통하는 시대정신을 선진대국으로 정했다. 선진대국은 우리사회의 모든 분야의 부분이 모두 골고루 선진화되고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그런 나라,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선진국의 목표를 이루고 다른 나라의 모범이 되는 그런 나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대선 승리 직후 대통령 직속으로 개헌추진단을 바로 만들겠다. 거대야당과 협상할 수 있는 경륜과 관록으로 국가정통성을 바로 잇고 미래 새 시대를 여는 올바른 개헌을 하도록 하겠다”며 “우리 사회 각 부분에서 공정과 정의를 세워 선진대국의 토대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뿐 아니라 홍 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정치복원으로 국민통합’, ‘자유와 창의 경제’, ‘핵 균형과 무장평화’, ‘생산성에 따른 분배, 경제성장에 상응하는 복지’, ‘건강한 가정, 행복한 공동체’ 등 5가지 국정철학도 직접 발표했다.
홍 전 시장은 “저는 이번 계엄을 반대했고 탄핵에도 반대했다. 탄핵을 반대한 것은 계엄을 옹호하는 게 결코 아니고 계엄 행위에 대한 사법적 판단은 별개로 우리가 만든 대통령을 내쫓는 탄핵 방식에 함께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준비가 부족하고 검증 안 된 정치 초보를 선택했다가 우리는 너무나 큰 고통을 경험하고 있다. 홍준표와 함께 승리하고 선진대국의 번영과 풍요를 함께 누리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