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2방으로 양키스전 뒤집으며 샌프란시스코 역전승

이정후, 3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활약. ⓒ뉴시스
이정후, 3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활약.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멀티 홈런 경기를 펼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14일 오전 2시 35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4회, 6회 연타석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팀이 0-3으로 뒤지고 있던 4회 초 선발투수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하면서 시즌 2호 아치를 그렸다.

이정후는 6회 초 1사 1, 2루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역전까지 책임졌다. 빅리그 데뷔 후 첫 멀티 홈런이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4타점에 7회 초 2루타로 출루한 케이시 슈미트가 상대팀의 실책으로 홈까지 들어와 1점을 더했다.

양키스는 8회 말 재즈 치좀 주니어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점수를 올리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한편 이정후는 양키스전에서만 홈런 3개를 추가하면서 14경기 시즌 타율 0.352 3홈런 OPS(출루율+장타율) 1.13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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