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협회 등 구호물품 전달과 세탁봉사
군, 농업재해조사 TF팀 운영 피해 농가 신속 지원

영양군 내 11개 복지단체가 대규모 산불로 보금자리를 잃은 피해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 전달 봉사를 하고 있다.ⓒ영양군
영양군 내 11개 복지단체가 대규모 산불로 보금자리를 잃은 피해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 전달 봉사를 하고 있다.ⓒ영양군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영양군 내 11개 복지단체가 대규모 산불로 보금자리를 잃은 피해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 전달과 세탁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와 함께 영양군은 농업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대책반을 가동하며 피해 주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 지체장애인협회 영양군지회를 비롯한 11개 단체는 지난 31일부터 산불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소속 차량을 이용해 구호물품을 경로당 등 6개 대피소로 전달하고 있다. 사회복지사들이 동행해 사례관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또한 피해 주민들의 이불과 의류를 수거해 세탁·건조한 뒤 다시 전달하는 빨래봉사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경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영양분관, 영양군공립형지역아동센터, 영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지역 내 주요 복지단체들이 참여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바쁜 와중에도 피해주민을 위해 모두가 이렇게 힘을 모아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피해 주민의 불편해소와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양군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신속한 복구지원과 관련 예산 수립을 위해 ‘농업재해조사 TF팀’을 오는 6일까지 운영한다. 이 TF팀은 농업축산과, 유통지원과, 농업기술센터로 구성되어 농지, 작물, 농업시설, 농기계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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