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김민재 없다고 오만 못 이기는 한국 월드컵 본선 자격 없다

홍명보 감독, 오만과 1-1 무승부로 B조 1위도 위기. ⓒ뉴시스
홍명보 감독, 오만과 1-1 무승부로 B조 1위도 위기.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 2, 3위와 승점 3점 차이로 좁혀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오만과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고 4승 3무 승점 15로 조 1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80위 오만을 상대로 고전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고 백승호(버밍엄 시티)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부상으로 쓰러졌다. 또 2, 3위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한국과 같은 B조 요르단은 팔레스타인에 3-1로 승리하며 3승 3무 1패 승점 12을 기록했다. 이라크는 쿠웨이트와 2-2 무승부로 3승 3무 1패 승점 12로 요르단과 승점이 동률이지만 골 득실에서 +4 밀렸다. 요르단과 쿠웨이트 모두 한국과 승점 3점 차이를 기록하게 됐다.

또 홍 감독은 지난 17일 선수 소집 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휴식을 취한 김민재를 두고 소속팀 뮌헨을 비판하면서 현지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경기 후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웍스’는 “김민재가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다른 대체 선수를 찾아봐야 한다. 한국은 월드컵 예선에서 가장 쉬운 조에 속해 있다. FIFA 랭킹 23위 한국이 김민재가 없다고 오만을 이기지 못하면 월드컵에 나갈 자격이 없다”며 강도 높은 주장을 펼쳤다.

이어 “당시 K리그1 챔피언 울산 HD를 이끌었던 홍 감독은 무슨 일이 있어도 대표팀 감독을 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비공식 대화 이후 대표팀으로 떠났다”며 홍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선임 논란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아시아 3차 예선 8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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