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산림단체와 ‘상생협력 간담회’ 개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전문인력 교육 실시

13일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중앙)과 경북도내 11개 산림 민간단체 대표들이경북도청 동락관 세미나실에서 ‘산림·임업인이 주도하는, 숲으로 잘사는 경북실현’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경북도
13일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중앙)과 경북도내 11개 산림 민간단체 대표들이경북도청 동락관 세미나실에서 ‘산림·임업인이 주도하는, 숲으로 잘사는 경북실현’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경북도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도가 산림 분야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도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산림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경북도는 13일 도청 동락관 세미나실에서 한국임업후계자협회, 한국산림보호협회, 경상북도숲해설가협회 등 11개 민간단체 대표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임업인이 주도하는, 숲으로 잘사는 경북실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산림을 수익성 있는 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 혁신과 산림·임업인의 참여를 통한 경북 산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산림 분야 도정 성과와 주요 시책을 공유하고, 단체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산불, 산사태,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 재해 대응 전략과 치유의 숲을 포함한 산림복지시설 조성 현황, 임업인의 역할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경북 산림의 혁신적 도약을 위해 산림·임업인의 역량 결집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하고, 산림 분야 민간단체총연합회 구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산림 분야 민간단체와 도가 같은 목표를 향해 역량을 모은다면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산림임업인이 주도하는 숲으로 잘사는 경북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포항에 위치한 경상북도 사방기술교육센터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특임관 교육을 실시했다. 현장특임관은 재선충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도내 18개 시군에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로, 산림병해충 분야 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인력 34명이 방제사업장의 부실 관리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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