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고용 혜택 및 신속한 사증 발급으로 농가 지원 강화

청도군청 전경.사진/김진성 기자
청도군청 전경.사진/김진성 기자

[대구경북 본부 / 김진성 기자] 경북 청도군이 2년 연속 외국인 계절근로 운영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청도군은 20일 법무부의 평가 결과, 최근 3년간 평균 이탈률이 5% 미만인 지자체로 인정받아 우수 지자체로 뽑혔다고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 운영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면 농가당 고용할 수 있는 근로자가 2명씩 추가 배정된다. 기존에는 농업경영체등록 재배면적에 따라 농가별 고용 인원이 제한되었으나, 우수 지자체의 경우 추가 배정이 가능해 농가의 혜택이 더욱 커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게 된다.

또한, 새로 입국하는 계절근로자의 경우 본국 농업종사 입증서류가 면제돼 신속한 사증 발급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농가의 노동력 확보가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청도군은 지난해 135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농촌의 일손을 도왔으며, 단 한 명의 이탈 근로자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 올 상반기에는 189명이 배정돼 지역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더불어, 청도군은 신규 지자체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올 하반기에는 3개월 체류 기간의 계절근로자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 인력 숙소 건립, 청도 문화 탐방 등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합법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하고 활성화해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인건비 안정화를 통해 농가 경영 부담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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