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대응 2단계 상향 진화작업…대형피해 우려

14일 오후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복합리조트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이 잔불을 진화하고 있다  /ⓒ뉴시스
14일 오후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복합리조트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이 잔불을 진화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부산 기장군의 한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6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14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10시 51분경 부산 기장군 한 호텔 공사장에서 발생해 소방 인력 350여명과 탱크차량 등 120여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현재는 대응 2단계로 상향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화재가 난 이 호텔은 오는 5월 개장을 앞두고 많은 인력이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화재로 6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경상자도 7명 발생했다.

또, 옥상으로 대피한 공사장 인력 14명은 소방 헬기로 구조됐다.

사망자 6명은 현재 해운대백병원 2명, 좋은강안병원과 기장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래 봉생병원으로 각각 1명씩 이송됐다.

일단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완료하는 대로 건물 내부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같은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부산 기장군 리조트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 중에 있다는 보고를 받고,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과 소방청장에게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색·구조에 만전을 기하되,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할 것"도 함께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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